구글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의 구글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유선 검색 시장에서 1.5%의 점유율에 머물렀던 구글이 모바일 검색에서는 14%의 점유율(7월 메트릭스 기준)을 기록한 것. 이는 네이버(46.9%)나 다음(18.2%)보다는 낮지만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13.7%)보다는 높은 수치다.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구글 검색이나 G메일 등이 국내에서 출시된 안드로이드폰에 선탑재(프리로드)되는 게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또한 구글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서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모바일 사이트(m.youtube.com) 한국어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국내 모바일 시장에 대한 총공세를 펴고 있다.
유튜브는 24일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새롭게 개선된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m.youtube.com)의 한국어 버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향상된 기능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존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보다 속도를 50% 개선했고 ▲ 쉽고 빠르게 동영상에 접속할 수 있도록 기능 아이콘을 확대하는 등 터치스크린 친화적인 요소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적용했다.
또한 ▲자동차, 코믹/유머, 교육 등 카테고리 별로 동영상 검색이 가능하고 ▲추천 검색어, 추천 동영상, 재생목록, 즐겨찾기, 동영상 평가 시스템 등 PC상 유튜브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을 대거 추가했다.
이밖에도 ▲즉각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튜브 사이트 상의 변경사항들이 신속히 모바일 사이트에 반영하고 ▲페이스북, 트위터 및 버즈 등 더욱 다양한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공유가 가능하게 했다.
이원진 구글코리아 대표 겸 구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 가입자가 300만 명이 넘어서는 가운데, 새롭게 강화된 유튜브 모바일 사이트의 한글 버전 출시는 유튜브의 풍부한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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