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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10년 보수 2조2천억원…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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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가 지난 10년간 18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보수가 가장 높은 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로 환산하면 10년간 2조2천억원 안팎의 돈을 벌어들인 것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이 조사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래리 엘리슨은 1999년 12월 31일부터 2008년 9월 30일까지 봉급 670만 달러, 보너스 4천160만 달러, 스톡옵션 17억7천830만 달러, 기타 특전 910만 달러 등 CEO로 복무한 것과 관련해 회사로부터 도합 18억4천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EO직과 관련돼 봉급, 보너스, 스톡옵션 및 제한부 주식, 기타 자동차 등의 특전 등 회사가 지급한 보수만을 합친 것이다.

이에 따르면 2위는 ‘미디어 업계 마이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베리 딜러(Barry Diller) IAC 의장으로 11억4천만 달러를 벌었다.

3위는 오시덴틀석유의 레이 이라니 CEO로 8억5천700만 달러였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4위를 기록했다. 잡스는 1999년 9월 30일부터 2009년 9월 30일까지 총 7억4천9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나왔다. 공식 봉급(salary)은 제로(0)에 가까운 1달러. 보너스는 4천580만 달러, 제한부 주식 6억4천660만 달러, 스톡옵션이 1천460만 달러, 기타 특전이 4천180만 달러였다.

이밖에 테리 시멜 야후 CEO(4억8천960만 달러), 마이클 델 델 CEO(4억5천380만 달러), 어윈 제이콥스 퀄컴 CEO(4억3천680만 달러), 존 쳄버스 시스코시스템즈 CEO(3억9천320만 달러) 등도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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