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은 한국IBM(대표 이휘성)과 계약을 맺고 대외계 차세대 시스템을 'J2EE' 기반 유닉스 시스템으로 구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IBK기업은행이 재구축하는 대외계 시스템은 금융결제원·한국은행·은행연합회·한국신용정보 등 외부 금융 기관과의 협업과 CD공동망, 타행환, 전자금융, 사이버증권, 신용정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3월 말로 완료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은 기존 HP '탠덤 장비' 기반의 대외계 시스템을 유닉스 기반 표준 시스템으로 전환함으로써 대외업무운영의 효율성, 일관성, 유연성을 갖추고 다양한 비즈니스 요건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시스템 구축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IBM이 구축하는 대외계 오픈 시스템은 자사의 'J*LINK' 솔루션을 기반으로 파워7 770 서버와 DS8700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와 웹스피어·DB2·티볼리·레쇼널 등의 소프트웨어를 이중으로 구성해 어떠한 장애 상황에서도 최상의 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한국IBM 측은 풍부한 대외계 구축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탠덤 시스템 분석을 통한 미래지향적이고 표준화된 시스템 로드맵 제공과 최신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황만성 부행장(CIO)은 "기업간 협업이 증대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외접속 시스템이 필요했다"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거래처리 속도와 안정성 향상은 물론, 표준화된 개발 프레임워크 적용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IBM 금융산업영업본부 강석영 전무는 "J2EE에 기반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IBK기업은행이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표준화된 차세대 대외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