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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PC시장, 최초 500만대 돌파"…한국IDC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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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데스크톱 추월…가정시장, 노트북 비중 68% 달해

국내 PC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500만대 시대를 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정시장에서 노트북 구입이 확산되면서 지난 1분기에 이어 올해 말 집계에서도 노트북이 데스크톱을 앞서며 '모바일 전성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IT 시장분석 기업 한국IDC는 지난 1분기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출하량이 각각 70만대, 87만대를 기록해 노트북의 출하량이 데스크톱을 앞선 최초의 분기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경기 회복에 의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157만대로 최종 집계됐다.

시장별로 보면 가정 102만대, 공공 및 교육 18만대, 기업 37만대로 가정 수요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가정시장, 노트북 비중 68%로 높아져

가정 시장에서 노트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68%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 포인트(p) 확대됐다.

와이브로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모바일 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미니노트북과 인텔의 '울트라씬'을 장착한 노트북이 시장을 이끌었다.

일반 노트북의 경우 저가 제품은 펜티엄 및 셀러론 제품으로 구성됐고 중고가 시장은 인텔의 코어 i 시리즈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저가 노트북의 경우 가격 하락이 심화되며 소비자가 초기 가격 부담없이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공공 및 교육 시장은 지난 2009년 노후화된 PC를 대대적으로 교체한 영향을 받아 2010년 1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하락한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노트북의 비중은 다소 늘어 '모빌리티 컴퓨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IDC는 하반기 디지털교과서 사업이 고도화 되면, 교육시장에서 노트북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시장의 경우 수출 호조에 의한 설비투자의 확대로 기업용 PC 는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난 37만대로 집계됐다. 제조업체를 포함한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그동안 지연됐던 교체 수요가 활발히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PC시장, 연내 500만대 돌파 전망

한국IDC는 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PC 시장이 연내 5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 권상준 책임연구원은 "올해 국내 PC 수요는 데스크톱 243만대, 노트북 270만대로, 합계 514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최초로 PC 시장이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그간 지연되었던 교체 수요가 현실화되고,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동시에 사용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

권 연구원은 "향후 PC 시장은 하드웨어 자체 경쟁 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 솔루션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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