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램 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지난 해 30억엔(약 36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니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2008년 1천788억엔(약 2조1천900억원)의 적자를 낸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번 실적 개선은 PC용 D램(DRAM)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D램의 가격 회복과 나노공정의 첨단화로 생산 비용이 감소한 것도 순익 상승에 보탬이 됐다.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41% 늘어난 4천669억엔(약 5조7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D램 수요 증가로 메모리 용량 기반 출하량이 50% 이상 늘었으며, 평균 판매단가도 5% 상승했다. PC나 서버용 D램 판매량은 85%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과 디지털 가전용 D램 판매는 15% 감소했다. 다만, 컴퓨터용 D램은 다소 늘어난 편이다.
경상이익은 122억엔(약 1천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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