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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아이폰, 이번엔 베트남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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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4세대 아이폰 시제품이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목격됐다고 AP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휴대폰은 미국을 여행 중이던 베트남 사업가가 4천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 졌다. 웹 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에 따르면, 이 시제품은 지난 달 기즈모도가 5천 달러에 구입해 공개했던 아이폰 시제품과 매우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사진은 타오베트닷비엔(taoviet.vn) 사이트의 베트남 포럼에 공개됐으나, 현재는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접속자 폭주에 따른 과부하로 연결이 되지 않거나 애플의 요청으로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사이트에 복사된 아이폰 시제품의 사진을 보면, 그 형태가 기즈모도가 애플에 반납하기로 약속한 휴대폰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휴대폰 뒷면에 16GB라는 저장 용량 표시가 정확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 이 휴대폰에는 본파이어라는 진단 시험을 할 수 있는 테스트용 펌웨어가 탑재된 것으로 드러났다. 휴대폰 내부에는 애플 상표가 찍힌 프로세서가 장착돼 있으며, 이 칩은 아이패드에 사용된 A4칩과 유사한 모습인 것으로 분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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