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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PSP, 북미지역 출시 5주년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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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이 북미 지역 출시 5주년을 맞았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SP는 지난 2004년 12월 일본에서 첫 판매를 시작한 휴대형 게임기다. 게임과 음악 및 영화 감상은 물론 와이파이(Wifi)가 내장돼 있어 인터넷 서핑이나 인터넷전화 기능도 지원한다.

하지만 경쟁 제품인 닌텐도의 듀얼스크린(DS)에 비하면 PSP의 판매 실적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소니 PSP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총 6천만대 넘게 판매됐으며, 이 중 1천700만대가 미국에서 팔렸다. 반면 지난 2004년 11월, PSP보다 약 5개월 먼저 북미 지역에 첫 선을 보인 닌텐도 DS는 그 두 배인 1억2천500만대가 팔렸고, 미국에서만 4천만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럼에도, 소니의 피터 다일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상당한 성공이었다"고 자평했다.

다일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내놓은 PSP 최신 버전 PSP Go의 판매 실적에 대해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PSP Go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문 매출 상승에 상당히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다일 부사장은 또한 "PSP Go의 가격 인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북미 지역 가격 249달러를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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