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데이, 슈퍼 비치용 막대사탕 인기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온라인몰에서 막대사탕 벌크(대량) 제품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12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대표적인 막대사탕 인기제품인 '츄파춥스'의 벌크 상품이 최근 일주일간 1천여 개가 팔려나갔다.

G마켓(www.gmarket.co.kr) 역시 막대사탕 벌크제품이 최근 일주일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옥션 가공식품 담당 김은신 과장은 "막대사탕 벌크상품의 경우 내용물이 알차면서도 화려하고 독특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재미와 실속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과장은 "남성이 여성에게 주는 날이긴 하지만 화이트데이를 맞아 친구나 직장동료들을 위해 구입하는 여성구매자들도 많아 하나씩 나눠주기 좋은 막대사탕 대량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기상품인 '츄파춥스 슬림휠'은 전시용 기둥에 8가지 맛의 총 120개 츄파춥스 막대사탕이 골고루 꽂혀있는 제품이다. 보통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계산대 옆에 비치해 놓는 상품이지만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아예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전용 포장박스까지 나와 있다. 가격은 1만5천500원에서 1만8천500원선으로 개당 130~160원꼴로 저렴하다.

사탕 속에 달콤한 초코카라멜이 들어 있는 '투시팝'도 인기다. 50개입 제품이 4천3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예쁜 플라스틱 통에 담겨 있어 화이트데이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50개 들이 투시팝 미니어처(1만4천350원)도 판매되고 있다. 둥글고 납작한 모양의 '야미얼스 유기농 막대사탕'은 미국 농무부에서 인증하는 USDA 유기농 인증마크를 획득한 유기농 사탕이다.

인공감미료나 화학색소 등을 전혀 넣지 않고 유기농 과즙과 식물성 원료만으로 맛과 색을 낸 것이 특징이다. 약 60개들이 패밀리팩은 1만5천900원, 패밀리팩 4개 세트(약 240개)는 5만8천600원에 판매한다. 천연색소로 화려한 회오리 모양을 낸 '캔디마켓 1500 회오리 스틱캔디'는 48개입에 4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