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밀번호를 외우거나 별도 카드키를 들고 다니지 않더라도 휴대폰으로 디지털도어락을 열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디지털 도어락 솔루션 업체인 아이레보와 제휴를 맺고 상반기 중에 '모바일 도어락'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모바일 도어락 서비스는 휴대폰의 콤비유심(Combi USIM)에 도어락 오픈 기능을 탑재한 서비스다. 이용자는 도어락 비밀번호를 외우거나 카드키 등을 소지할 필요없이, 도어락에 휴대폰만 갖다 대면 문을 열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아이레보는 휴대폰으로 키를 대체할 수 있는 도어락 신규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아이레보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모바일 도어락 서비스를 제공하며, 휴대폰 도어락 오픈은 물론 ▲도어락 배터리 유무 확인 ▲제 3자 임시키 발급 ▲출입이력 관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향후 이 기술을 확대해 국내 기업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모바일 도어락 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모바일 도어락 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안회균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유심을 이용해 T-캐시(교통카드), 모바일 페이먼트, 모바일 뱅킹,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에는 도어락 솔루션과 결합해 모바일 도어락이라는 새로운 컨버전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휴대전화를 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에 원격으로 모바일 도어락 기능을 중단시키는 등 보호 장치를 마련해 고객 안심 서비스 제공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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