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체의 e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웹 에이전시 디자인스톰의 손정숙 사장(35)은 그동안 쌓아온 e비즈니스 경험을 함께 나누기를 즐긴다. 디자인스톰은 지난 99년부터 대기업을 고객으로 e비즈니스 구축에 노력을 경주해 왔다.
손 사장은 최근 e비즈니스의 운영 노하우와 지식 기반을 통합한 ‘크레비스(Crebis)’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대기업 e비즈니스를 펼치면서 다양한 구축사례와 경험이 녹아들고 있다.

손사장은 “웹 에이전시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며 “크레비스가 앞으로 성공 모델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레비스의 주고객은 중소기업체들이다. 중소기업체에 주목한 이유가 있다.
중소규모 업체들은 e비즈니스만을 위한 독립된 조직을 만들 수 없고 따라서 그동안 e비즈니스 환경에서 소외됐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중소업체들이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는 것이 손 사장의 판단이다.
“크레비스의 주 대상은 대기업이 아니라 중소업체들이 온라인으로 나올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중소업체들은 여건상 온라인만을 위해 독립된 조직을 갖추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업체들이 e비즈니스로 나올 수 있는 계기를 크레비스가 마련해 준다는 전략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e비즈니스 단계가 인프라 구축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비즈니스 단계까지는 오르지 못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손사장은 여성 CEO로서 여성계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여성벤처협회 이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여성 벤처기업인과 정보를 나누고 어려움을 함께 고민한다.
“여성 CEO는 남자보다 분명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는데 있어 누구나 힘겨움은 있겠지만 여성으로서 느끼는 고통은 더한 셈이죠. 여성 벤처인들의 만남을 통해 조금씩 그런 부분을 해결해 가고자 합니다.”
그는 시간이 나면 헬스나 골프 등 운동을 즐긴다.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이다. 손 사장은 “벤처는 말 그대로 고민을 안고 사는 업체”라며 “운동을 하고 나면 말끔히 해소되고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효성여고와 교원대학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삼성 SDS 사내벤처를 통해 디자인스톰을 지난 99년 분사,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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