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009년 실적집계 결과 매출 12조1천12억원, 영업이익 2조1천793 억원, 당기순이익 1조2천883 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매출은 요금인하 및 할인요금제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누적 가입자의 증가와 무선인터넷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기타 비용 절감에 따라 전년 대비 5.8%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합병 KT출범을 전후로 확대된 시장경쟁의 영향이 있었지만, 마케팅비용이 하반기 들어 점진적인 하향세를 보임에 따라 영업현금흐름(EBITDA)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2천9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회사는 WCDMA 품질보강 및 와이브로(WiBro)투자를 포함해 2009년 한해 1조7천690억원의 투자지출(CapEx)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2009년 누계 가입자 수는 2천425만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4만2천469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 실적만 놓고보면, 매출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3.1% 늘어난 3조1천1억원, 영업이익은 5.5% 감소한 4천431억원, EBITDA는 3.4% 증가한 1조951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조기행 GMS사장은 "올해는 회사의 신성장동력인 IPE(산업 생산성 증대)시장 개척, 스마트폰 리더십 확보, 콘텐츠 사용 및 개발 환경 혁신, 데이터 중심의 망 투자, 망 개방과 공유 등에 적극 임하겠다"며 "소모적 경쟁도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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