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이 충남 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혔다.
안 최고위원은 27일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뜻을 표하면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미완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도를 대표했던 김종필, 이회창, 심대평, 지금의 정운찬 총리 등 지도자들이 지금까지 보여준 전략은 2인자 노선으로 원칙도 소신도 없었다"면서 "이런 2인자 노선으로는 영호남 패권정치의 틈바구니에서 영원한 3등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원우 의원의 사회와 한명숙 전 총리, 이광재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강금원 회장, 이기명 씨 등 친노 핵심인사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안 최고위원은 충청권 최대 이슈인 행복도시에 대해 "충남도지사가 되면 도지사가 갖고 있는 권한을 다 동원해 세종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행복도시는 충청도만의 문제가 아니다. 행복도시가 무너지면 혁신도시가 무너지고 그러면 지역 경제가 무너진다"면서 "전체 지방이 뭉쳐 싸워야 하지만 사표를 내고 도망가는 사람은 있지만 치열하게 싸우는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6월 2일 저의 승리는 분권과 균형의 상징, 행복도시 세종의 승리가 될 것"이라면서 "더 큰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필요하다면 개헌도 추진할 것이고, 분권과 균형을 요구하는 모든 세력과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세종시가 노무현 정부 대 만들어진 것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노무현의 적통자인 안희정 최고위원이 행복도시 사수의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7년전 충청도에서 지역균형발전 선포식을 했고, 참여정부 때 우여곡절과 고통을 뚫고 세종시가 만들어졌다"면서 "그런데 지방선거를 겨냥한 세종시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뜻의 계승에는 안희정 최고위원이 적격자"라고 했고, 세종시 관련 1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도 "세종시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의 이념과 가치, 국정철학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분신이자 자식"이라면서 "이런 세종시를 지키는 것은 노무현의 적통자인 안희정이 최고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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