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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 PC 게임, 온라인으로 부활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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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맥스 '창세기전' 손노리 '어소토니시아' 출격 준비

국내 게임 시장 초창기 성장을 주도했던 소프트맥스와 손노리가 과거의 간판게임을 온라인게임으로 재구성하며 '부활'을 꿈꾸고 있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과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등 90년대를 주름잡았던 PC 롤플레잉 게임 '빅2'가 각각 온라인게임으로 제작돼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할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90년대 중반, PC 패키지 게임의 명가로 꼽혔던 이들이 온라인 플랫폼이 중심인 지금, 엔씨·넥슨 등 현존 최강자들 틈바구니에서 진화에 성공, 재기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두 게임 중 먼저 시장에 선보일 것은 손노리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온라인'이다. 초창기 국내 게임 개발자 중 탑 클래스로 손꼽히는 이원술 손노리 대표가 30여명의 개발진과 함께 제작을 진두지휘 중이다.

그라비티와 제휴해 캐주얼 게임 플랫폼 스타이리아를 서비스하다 실패를 맛본 후 3년째 해당 게임의 제작에 올인하고 있다. '와신상담' 끝에 재기를 노리는 것이다.

원작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는 국내 시장에서 1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후속작과 휴대용게임기 버전을 합산하면 31만장에 달한다.

해당 게임은 원작 PC게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의 세계관을 계승했다. 게임의 주인공 로이드가 사망한 후 주변 인물들이 새롭게 스토리의 중심에 선다. PC게임을 통해 진행된 스토리를 그대로 이어받는다.

'창세기전 온라인'은 소프트맥스가 지난 2008년 10월부터 '코드G'라는 프로젝트 명으로 비밀리에 개발을 진행해온 것이다.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로부터 40억원에 달하는 '실탄'을 수여받아 오는 2011년 9월 중 상용화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벌이었던 손노리가 PC 온라인게임에만 주력하는데 비해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온라인'외에도 '마그나카르타2' 등 콘솔게임과 모바일게임, 온라인게임을 고루 제작하며 플랫폼 다변화를 추구하는 점이 차이다.

기존 타이틀들이 일부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투자유치에도 성공, 재정적으로 좀 더 여유가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양사와 두 게임의 성패에 대해 점치기는 어렵다. 제작진과 콘텐츠의 유명세가 있으나 이것 만으로 경쟁이 치열한 포화상태의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생존'을 예상할 순 없기 때문이다.

이들의 게임이 10여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을 넘어서는 성공스토리를 쓸지, '빛바랜 추억의 이름'만 남기고 뒤안길로 사라질지 관심을 모은다.

/서정근기자 antila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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