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이 현금입출급업체를 인수하고 유통과 금융 결합 서비스에 나선다.
보광계열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4일 현급자동지급기(ATM) 사업자인 게이트뱅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방식은 게이트뱅크에서 AMT사업을 인적 분할한후 자본금 62억원으로 새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이다. 보광 측이 신설 법인의 지분 66.1%를 보유하게 된다.
2003년 12월 설립된 게이트뱅크는 웹케시에서 분할 설립됐다. 자동화 기기 및 전자결제 VAN(부가가치통신망), 자동화기기 일괄관리 및 금융솔루션 사업을 벌여온 업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7개 지사를 통해 훼미리마트 등 편의점과 슈퍼마켓, 경륜장, 은행 등에서 ATM기기 2천250대를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매출액은 197억원선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전국에 4천7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CD/ATM 사업을 하기에 유리한 입장이다. 이번 인수로 편의점 이용객들에게 더 빠르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법인은 첫해에 ATM 3천785대를 확보, 경상이익 20억 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운영대수를 7천540대로 늘려 경상이익 58억 원을 달성해 업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현재 CD/VAN 시장의 점유율은 노틸러스 효성이 28.3%, 한국전자금융 26.2%, 한네트 14.6%, 청호컴넷 13%고 게이트뱅크는 12.6%를 차지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전략기획실장 이건준 상무는 "전국 최대 점포망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금융, 물류, 엔터테인먼트 복합 서비스 공간창출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신 사업모델 추진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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