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와 아시아패션연합회 한국협회(AFF KOREA)는 한국패션 100주년 특별전시회를 공동 주최한다.
롯데백화점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 현대의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역사적 기념 의상들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9층 아트갤러리에서 오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전시한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백화점의 역사적 조명은 물론 정통과 품격을 중시한 과거의 패션세계를 복제품이 아닌 진품 등의 전시를 통해 고급스럽고 격조있는 롯데백화점의 창립 정신과 의미를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 현대의상박물관 신혜순 원장은 "각 시대별 패셔니스타들과 귀부인들의 에피소드와 연결해 기획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과 패션간의 거리를 한층 좁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출품 의상은 역사적 고증작품과 시대별 패션 트렌드로 나뉘어져 선보이며, 특히 조선왕조 마지막 황태자비인 이방자 여사의 의상부터 도보로 분단선을 넘었던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 부인들의 의상이 전시된다.
또 시대를 풍미했던 40년대의 '몸뻬', 50년대 상류층의 상징이었던 벨벳 의상, 50년대 미니스커트, 70년대 판탈롱, 80년대 파워슈트 등 각 시대를 상징하는 패션 트렌드도 젊은 시절의 윤복희, 고두심, 김혜자, 수퍼모델 이소라, 김남주 등과 역대 미스코리아들의 드레스 등을 통해 소개돼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이외에도 디자이너 앙드레김, 이상봉, 문광자, 박재원, 설윤형 등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며 전시회 첫날에는 전시 의상의 변천사와 에피소드를 큐레이터들이 알기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시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사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더욱 유익한 관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