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시도했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결국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철회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결정했다.
한국거래소(KRX) 코스닥시장본부는 위메이드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도전장을 낸 지 약 2개월만이다. 당시 위메이드는 게임업체 최초로 코스닥시장을 거치지 않고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을 추진,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결국 유가증권시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KRX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 중 위메이드가 스스로 청구를 철회하고 다시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거래소는 질적 요인 등에 대한 심의를 거쳐 승인·미승인 여부를 가리는데, 이 과정에서 업체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2' 등으로 알려진 게임 개발 및 공급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738억원, 순이익은 246억원이다. 공모희망가는 6만5천500~7만2천400원 사이며, 상장주선인은 우리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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