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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빠진 수원 장안에 장상 카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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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이찬열 놓고 고심, 자체 여론조사서 결정될 듯

민주당이 손학규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난관에 빠진 수원 장안 공천을 위해 장상 최고위원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손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수원 장안은 18대 총선에 나간 바 있는 이찬열 지역위원장이 공천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박찬숙 전 의원과 승부에서 이 위원장으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장상 최고위원을 이 지역에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수원 영통을 지역구로 하는 김진표 최고위원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장상 최고위원은 구 민주당 대표를 한 분으로 그와 가까운 분들에 의해 추천되고 있다"면서 "장 최고위원도 하나의 변수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박찬숙 전 의원이 나온다면 같은 여성으로 장 최고위원이 맞설 수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는 상당한 약점도 존재한다. 수원 장안에서는 이미 1년 전부터 재선거가 실시된다면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나 장 최고위원은 이같은 준비작업을 거치지 않은 데다 손 전 대표와 비교해 거물급으로서 입지도 작을 수 밖에 없다. 지역 연고도 없다. 수원 토박이와 경기도 출신이 많은 수원 장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이는 틀림없이 불리한 요소다.

이 때문인지 김 최고위원은 "이찬열 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후보자로 결정된지 한달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도 38.2%를 얻었다"면서 "지역위원장이고 어려운 여건에서 당을 이끌어온 것도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수원 장안에서 장 최고위원을 넣은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인지도가 높은 장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박찬숙 전 의원과 경쟁에서 이 위원장보다 나은 결과가 반복된다면 당에서는 이 위원장 등 지역 후보들의 출마를 포기시키는 설득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장 최고위원이 전략공천될 경우 이찬열 위원장 등 지역후보자가 반발할 수도 있다.

김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공정한 경쟁을 하고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승복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이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당을 이끌어 온 점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다. 또 어떤 선택이 이뤄지면 그에 대한 보완책 역시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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