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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우려 하이트홀딩스, 하루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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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상장 연기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던 하이트홀딩스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1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하이트홀딩스는 전일대비 1.64% 오른 3만4천1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 진로의 상장 연기 및 공모가 하향 소식에 하이트홀딩스 주가는 10%나 하락하며 마감했다.

진로는 이날 상장일정을 한 달 미루고 공모가 밴드도 약 1만원 가량 낮췄다. 수요예측 결과 공모희망가 수준이 너무 높다는 반응이 나왔기 때문.

공모가 수준을 낮춤으로써 진로가 향후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지불할 풋백옵션 부담이 더욱 무거워질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냉각됐다.

그러나 일단 상장 자체에는 차질이 없고 현 주가 수준이 기업 가치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는 인식에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다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진로 상장 연기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격하게 매물이 출회됐지만, 공모가격을 낮춘 만큼 상장은 잘 될 것"이라며 "실적 리스크가 현 주가 수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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