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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유재명 "내가 분명한 朴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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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없이 朴心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

친박계를 표방하고 10월 경남 양산 재선 출마를 선언한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친박쪽에서 박희태 전 대표를 돕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이 친박주자임을 강조했다.

유 전 연구원은 지난 9일 이뤄진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도운 경우가 없다.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로 나선 유 전 연구원은 투표율 33% 가량을 얻어 당시 허범도 당선자에게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 이번 10월 재보선에 출마한 유 전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며 지난 8일 공천 면접까지 마쳤다.

유 전 연구원은 인터뷰 내내 박심(朴心)은 자신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박희태 전 대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친박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데 대해 "의미없는 일"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유 전 연구원은 "명색이 당 대표를 하신 분이니 (친박 의원들이)개소식에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선거와는 별개의 문제고 의미없는 일이다. 서울에서 확인한 내용"이라고까지 했다.

특히 "박심이 박희태에 쏠려 있다면 제가 (재선에)나왔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박심은 나에게 있다. 당연한 일"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와)교감없이 (박심을)함부로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당 공천과 관련, "또 다시 양산에서 무연고 공천을 한다면 양산 시민들이 이번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제가 양산 출신이라는 점과 박근혜 전 대표를 좋아하는 친박표가 저의 강점"이라며 "또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 제가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면 난립 후보들이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박희태 전 대표를 겨냥, "남해에서 공천을 못 받은 분이 국회의장을 하겠다고 (양산에서)공천을 받게 된다면 총선을 다시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어떤 원칙에 의해서 (18대 공천을)했을 텐데 그것을 부정하고 당 대표를 공천한다면 누가 납득하겠는가"라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이다. 유 전의원은 '공천 괴문서'와 관련해 "(괴문서대로)그렇게 된다면 왜 공천을 주지 않으면 안됐는지에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가서 모든 가능성을 두고 판단하겠다"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면접 분위기는 어땠는가.

"좋았다. 양산은 17대 때 양산 연고가 없는 사람을 공천해 지역 단체장과 갈등을 초래했고 결국 지방선거에서 양산 출신 무소속이 당선됐다. 18대 때도 양산과 전혀 연고가 없는 공천을 해서 결국 선거법 위반을 했다. 양산시민들의 염원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단체장과 국회의원이 합심해야 하는데 단체장과 갈등을 빚었고 본인은 선거법 위반으로 집중할 수 없어서 실패했다. 그래서 양산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또 무연고 공천을 한다면 양산 시민들이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유재명 후보의 강점은.

"유력 후보자 중 유일하게 양산 출신이다. 18대 때 전국 무소속 후보 중 33% 정도를 얻어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것은 양산 출신이라는 점과 함께 박근혜 전 대표를 좋아하는 친박표가 저의 강점이다. 또 한나라당 공천을 받게 된다면 쉽게 승리할 수 있다. 제가 공천을 받아 출마한다면 난립 후보들이 명분을 잃게 될 것이다."

-공천심사에 대해 어떠한 견해를 갖고 있는가.

"일반적인 공천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본다. 양산은 여론조사가 맞지 않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에서 10% 이상 나오지 않았고 출구조사도 맞지 않았다. 당시 당선자와 오차범위 내에서 차이만 났을 뿐 여론조사가 의미가 없고 잣대가 맞지 않다. 항간에는 여론조사만으로 경선하는 것은 전체 후보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거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은 18대 총선과 4월 재보선, 미디어법 처리 등으로 홍역을 치렀고 10월 재보선은 중요한 선거다. 또 양산에서 무연고 공천을 하게 되면 국민이 납득하겠는가. 남해에서 공천을 못받은 분이 국회의장을 하겠다고 (양산에서)공천을 받게 되면 총선을 다시 해야 한다. 한나라당이 어떤 원칙에 의해서 (18대 공천을)했을 텐데 그것을 부정하고 당 대표를 공천한다면 누가 납득하겠는가, 이번 만큼은 양산 시민들에 상처를 주지 않는 공천을 해야 한다."

-공천 괴문서에 대해서는.

"그렇게 된다면 왜 공천을 주지 않으면 안됐는지에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괴문서대로 공천이 된다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

"그때 가서 모든 가능성을 두고 판단하겠다."

-박희태 전 대표의 대리면접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제가 면접할 당시 박희태 대표는 한 음식점에서 설렁탕을 먹고 있었다. 저희들은 선거운동을 못하고 하루 종일 기다렸다가 면접을 하고 내려왔다. 그런 모습들이 국민에 자꾸 비쳐진다면 실망할 것이다."

-당내 친박계가 박희태 전 대표를 지원하고 있는데…

"친박 쪽에서 박희태 전 대표를 돕는다든지 그런 일은 전혀 없다. 박근혜 전 대표는 원칙과 정도를 지키지 않는 사람을 도운 경우가 없다. 확신을 갖고 있다."

-친박계 의원들이 박희태 전 대표 개소식에 대거 참석한다는데…

"명색이 당 대표를 하신 분이니 (친박 의원들이) 개소식에 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선거와는 별개의 문제고 의미없는 일이다. 서울에서 확인한 내용이다. 만일 박심이 박희태에게 쏠려 있다면 제가 나왔겠는가?. 박심은 나에게 있다. 당연한 일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교감없이 (박심을)함부로 얘기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 전 대표가 강릉에서 발언한 부분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의리가 지키지 않고 정도를 걷지 않는 사람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양산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가.

"양산은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축산, 주거지역, 공장이 혼합돼 정비가 돼야 한다. 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명문사립고를 유치할 생각이다. 부산과 울산을 연계한 경전철이 있어야 한다. 또 천성산 자락에 대규모 디즈니랜드를 민자로 유치할 생각이다."

◆유재명 전 한국해양연구원 프로필

한국해양연구원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 대학원졸업(이학박사), 18대 총선 무소속 후보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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