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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확산…네티즌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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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성희롱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동영상은 판도라TV 등 동영상 사이트와 포털 등에 지난 8일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수업 종료 후 쉬는 시간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수업을 마친 여교사에게 한 남학생이 다가가 어깨에 팔을 올리거나 교사의 야단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누나 사귀자'고 말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동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거나 "아무리 학생이어도 처벌이 필요하다"는 등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 동영상은 이 고교의 한 학생이 지난 7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게재했다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포털 등에 수많은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각종 토론 게시판에는 이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현실에서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혹시 미리 서로 짜고 연출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였다.

해당 학교는 현재 진위 여부를 파악중이며 해당 학생에 대해 출석 정지 10일 징계를 내린 상태이다.

이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학교당국은 '수업 후에 일어난 장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동영상의 제목을 '선생님 꼬시기'라는 선정적 제목으로 달아놓은 것에서 동영상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교권침해를 넘어서는 심각한 인권침해와 성희롱에 다름 아니다"고 성명서를 냈다.

전교조 강보선 여성위원장은 "고등학생이 여교사보다 힘이 강한 상황에서 학생의 이런 행동은 강압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며 "교육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을 통해 해당 학생에 대한 엄중한 조치와 관리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며 해당 여교사의 신분노출을 막기 위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을 삭제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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