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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C·히다찌·카시오, 휴대폰사업 통합설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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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휴대폰 사업자인 NEC와 히다찌제작소, 카시오계산기 3사가 휴대폰 사업을 통합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28일 아이티미디어에 따르면, 최근 일본 주요 신문에 NEC와 히다찌, 카시오 등 3사가 손잡고 내년 봄부터 휴대폰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게재됐다. 이들 3사는 통합 사업을 통해 샤프에 이어 2위 휴대폰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그러나 3사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3사의 협력 관계는 매우 긴밀하다. 히다찌와 카시오는 2004년에 합작사인 '카시오히다찌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휴대폰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NEC도 카시오의 단말기의 일부를 제조업자 설계 생산(ODM)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일본 휴대폰 시장은 2년 약정 기준의 단말기 판매방식이 대중화 되면서 휴대폰 교체주기가 장기화 되고 있으며, 시장 불황 여파까지 겹쳐 단말기 판매대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단말기의 기능이 고성능화 되면서 휴대폰 제조사의 개발비 부담도 한층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시장 여파 때문에 지난해 산요전기는 휴대폰 사업을 교세라에 매각했고, 미쯔비시는 휴대폰 사업 철수를 선언하는 등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통합이 현실화 될 경우 3사는 개발비용 절감과 생산체제의 효율화 등의 이점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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