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 노린 삼성 전략 디카, 국내 출시

발상의 전환을 가져온 삼성의 전략카메라가 국내에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인기 탤런트 한효주를 모델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 카메라는 25일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삼성 'VLUU ST550'과 'ST1000'을 소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13일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소개된 이후 신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개인 미니 홈피나 블로그가 일상화되면서 셀프 촬영과 편리한 사진 관리, 공유에 대한 국내 소비자 요구사항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은 이러한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듀얼 LCD를 탑재한 'ST550'은 거울처럼 보며 찍는 것을 강조해 '블루 미러'로, 3가지 무선 기능을 내장한 'ST1000'은 무선과 링크를 조합해 '블루 윙크'라는 애칭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핵심 기능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애칭 마케팅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신제품의 혁신적인 기능을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마케팅도 전개한다.

매장은 물론 도심과 대학가를 직접 방문해 셀프 촬영, 어린이 촬영 모드 등 듀얼 LCD를 활용한 새로운 사용법과 무선으로 사진을 공유하는 법, 터치 방식의 제스처 UI 등 다양한 기능을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신제품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사진 강좌를 열고, 삼성전자 홍보관인 딜라이트에는 셀카 및 무선 체험존을 구성하여 언제든지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오는 29일부터 밝고 맑은 이미지로 인기가 높은 삼성 카메라 신제품 광고 모델인 한효주가 나오는 TV 광고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그 동안 김민준, 비(정지훈), 장동건 등 정상급 스타를 통해 삼성 카메라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였다면, 이번에는 한효주의 발랄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통해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제품발표회에 참석한 삼성 카메라 신제품 광고 모델 한효주는 "이번 신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니 그 동안 아쉬웠던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어 사진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박재순 전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신제품 카메라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인터넷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 블루 미러 'ST550'의 가격은 42만8천원, 삼성 블루 윙크 'ST1000'은 48만8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