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민주당에 대한 고인의 유언을 공개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7월22일 김 전 대통령이 일반병실로 옮겨졌을 겼 때의 발언을 공개했다. 고인은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야 4당과 단합하고 모든 민주시민사회와 연합해서 반드시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남북문제 위기에서 승리하라"고 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운구차가 민주당사를 경유할 때 이희호 여사가 당원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이같은 말을 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과 당원들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눈물이 나 그냥 승차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셨지만, 고인의 높은 뜻은 그대로 우리 가슴에 남아 있다"면서 "민주당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를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잘 받들어 대통령이 편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고인의 유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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