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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 한양대와 로봇기술 연구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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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R 센터, 국내 첫 모빌리전스 메커니즘 연구개발

국내 처음 모빌리전스(Mobiligence) 메커니즘 연구개발에 특화된 로봇기술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7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한양대(총장 김종량)와 최근 안산 사이언스밸리 내에 'MMR 센터(Mobiligence based Mechanism Research Center 센터장 한창수)'를 개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생기원과 한양대는 앞서 지난 5월 연구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한 바 있다.

모빌리전스(Mobiligence)는 이동을 뜻하는 모바일(Mobile)과 지능을 뜻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최근 로봇기술 분야에서 새롭게 각광받는 개념.

사람이 유아기 때 본능적으로 걷기 시작한 뒤 특별히 생각하지 않아도 걸을 수 있는 것처럼, 반복학습을 통해 신경계가 자율적으로 운동하도록 하는 운동지능의 메커니즘을 로봇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제어시스템의 역할을 최소화하면서도 환경 적응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의 지능형 로봇은 이동 등 동작을 만들어 내려면 복잡한 제어구조를 지녀야 하고, 이 때문에 대용량의 데이터베이스는 물론 제한된 환경에만 대응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모빌리전스 개념을 이용해 이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생기원측 설명이다.

MMR 센터는 한양대 한창수 교수를 비롯, 기계정보경영학부와 전자컴퓨터공학부, 디자인학부에서 선별된 7명의 교수진과 생기원 로봇기술연구부(부장 손웅희)의 연구 책임자 11명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석박사급 100여명이 휠(Wheeled)형, 족(Legged)형, 트랙(Tracked)형 등 다양한 형태의 이동형 로봇에 적용되는 모빌리전스 메커니즘 설계 및 곤충 군집생활에 착안한 집단제어 등 자연 생체적 특성을 로봇에 접목하는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센터 연구 책임자 11명은 한양대 공대 겸임교수 자격으로 수업에 참여, 현장의 생생한 연구개발 경험을 전수토록 하는 등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대학생들이 방학을 활용해 인턴쉽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후에는 로봇기술개발 분야 취업을 돕는 실전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생기원 로봇기술연구부 손웅희 부장은 "모빌리전스 분야는 전세계적으로도 이제 막 연구가 시작된 단계여서, 앞으로 쏟는 노력 여하에 따라 선진국을 뛰어 넘는 연구 성과를 낼 수도 있을 것"이라며 "MMR 센터는 모빌리전스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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