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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대도 '찰칵'…'터치'기능 디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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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살짝 갖다대는 것으로 초점·노출을 맞출 뿐 아니라 촬영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매끈한 디자인을 가능케 하는 터치 기능이 휴대폰 뿐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활성화될 조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필름과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최근 카메라 액정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터치샷 기능을 탑재한 콤팩트 디카 신제품을 선보였다.

화면 액정에서 터치를 통해 초점을 맞추는 디카는 있었지만 촬영까지 지원하는 제품은 없었다.

한국후지필름 'Z300'의 터치샷은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촬영하고 싶은 대상을 손가락으로 누르기만 하면 초점·노출 등을 자동으로 맞춘 뒤 촬영까지 하는 기능이다. 이로써 반셔터 개념을 모르는 사용자라도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휴대폰은 디카에 비해 시장도 크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부가기능에 쏠려 있는 만큼 이미 터치기능이 보편화됐다"며 "좋은 사진을 쉽게 찍으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디카에서도 터치 기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쿨픽스 'S70'도 정전식 터치패널을 채용, 손가락을 대는 것만으로 촬영, 재생, 화상편집 등의 조작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아몰레드(AMOLED) 액정 모니터로 기존 TFT LCD에 비해 낮에도 밝은 화면으로 볼 만큼 화질이 우수하다.

니콘은 터치 기능이 탑재된 디카 쿨픽스 'S60'을 작년 8월 출시했지만, 올해 선보인S70은 셔터와 사진 밝기를 터치로 조정하는 것은 물론, 손가락 두 개로 사진 확대·축소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 소니코리아, 파나소닉코리아 등도 셔터 기능을 지원하지 않지만 터치 사용자환경(UI)이 개선된 콤팩트 디카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출시된 'T900, T90, T70, T77' 등을 포함, 모든 사이버샷 T시리즈에 터치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또 파나소닉코리아도 화면 터치로 손쉽게 초점을 바꾸는 루믹스 'FX580'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원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면 그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초점을 유지해 주며, 수동모드 이용 시 터치를 통해 조리개 및 노출 조절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파나소닉코리아 관계자는 "터치로 조작하면 외부로 돌출된 버튼을 줄일 수 있어 매끈한 디자인이 가능하다"며 "디카 기능 활용 시에도 메뉴를 살피며 번거롭게 설정할 필요도 없어 터치 기능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삼성디지털이미징에서 온라인 티저마케팅을 시작한 글로벌 전략 콤팩트 디카도 대형 터치스크린을 채용한 햅틱 디카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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