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귀화 한국인 이참씨가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귀화 한국인이 공기업 사장으로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씨는 방송 출연으로 더 익숙한 인물이다. 이씨는 1994년 KBS 드라마 '딸부잣집'에서 외국인 사위 역으로 출연해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KTV에서 '이참의 업그레이드 코리아'를 진행하며 한식의 세계화 등에 앞장서고 있다.
이씨는 지난 대선기간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서 한반도대운하 특별위원회 특보로 활동했으며 지난 1월에는 대한스키협회 임원을 맡기도 했다.
독일 본명이 '베른하르트 크반트'인 그는 귀화하면서 '독일 이씨'의 시조가 됐다. 처음에는 한국을 돕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이한우'로 지었다가 이후 한국 문화에 동참하겠다는 뜻의 이참으로 개명했다.
이씨는 "미국도 백인이 아닌 비주류가 고위직에 들어갈 때까지 200년이 걸렸다. 61년 역사의 대한민국이 이방인을 관광산업의 책임자로 세운다는 것은 대단한 발상"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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