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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웹밴, 경매서 때늦은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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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한 온라인 식료품 사이트 웹밴(Webvan)

의 자산이 경매 처분되면서 총 경매가가 300만 달러까지 치솟는 등 때늦

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개당 3달러짜리 플라스틱 바구니에서부터 T셔츠, 가

구, 칸막이, 각종 사무집기를 비롯 1대의 폴크스바겐 승용차까지 수백종

에 이른다. 이번 1차 경매에는 총 80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든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경매를 주관한 샌프란시스코의 샤린(Charyn) 경매회사 측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을 매혹케하는 비결이 뭔

지 모르겠다" 말했다.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은 전문 중고품 업자도 있지만, 주로 기념품을 구하

기 위한 소규모 자영업자나 개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웹밴 자산의 1차 경매는 8일(현지 시각)까지 애틀란타 교외 대형 할인점에

서 공개 행사로 개최된다. 오는 10월 캘리포니아와 볼티모어에서 2번의 경

매가 더 있을 예정이다.

웹밴이 파산하면서 남긴 자산은 총 2천200만 달러 규모에 1천200가지 품

목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밴은 인터넷으로 식료품과 음식 재료를 주문 받아 24시간 내에 각 가정

에 직접 배달해 주는 유통 서비스로 미 전역에 걸쳐 75만 명의 회원을 확

보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두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적자와 닷컴 경기

침체로 7월 초 파산을 선언한 바 있다.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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