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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3G '와치폰' 7월 유럽 출시…가격은 1천2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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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권 사장 "LG의 첫번째 입는 휴대폰, SF가 현실된다"

LG전자가 올해 초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던 '3세대 터치 와치폰(LG-GD910)'이 오는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 출시된다.

LG전자는 4일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오렌지 및 대형 유통사 카폰웨어하우스 등을 통해 '와치폰'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유럽 출시 후 아시아, 중동, 호주, 중남미 등에도 '와치폰'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가격은 1천200달러 내외다.

'와치폰'에 내장된 LCD는 햇빛이나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한다. 때문에 LCD가 꺼진 평상시에도 일반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실제 고급시계 제작에 쓰이는 재료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앞면에는 완만한 곡선으로 처리된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테두리에는 고급 금속 소재를 사용해 견고함을 높였다. 두께는 13.9㎜로 휴대성도 좋다.

'와치폰'에는 탄소섬유 무늬라 불리는 격자무늬의 최고급 가죽 밴드를 장착했다.

이 외 영상통화, 7.2Mbps 속도의 3G HSDPA 기술, 음성 인식,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투투스피치(TTS), 생활 방수, 블루투스, 전화번호부, 일정표, MP3플레이어, 스피커폰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내장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LG의 첫번째 웨어러블(입는) 휴대폰인 '와치폰'의 상용화는 영화속 상상이 현실이 되는 휴대폰 시대를 열 것"이라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으로 미래 휴대폰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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