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천안문 사태 20주기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터넷 검열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조치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트위터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 등의 접속도 차단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3일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천안문 사태 20주기'를 이틀 앞둔 6월2일부터 적용됐다.
'천안문 사태'에 관해 거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최근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가 교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위터는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니 블로그 서비스. 140자 이내의 짧은 글들만 올릴 수 있는 트위터는 미니 블로그 바람을 일으키면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새 장을 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트위터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S)의 이메일 서비스인 핫메일과 새 검색 엔진인 '빙' 접속도 차단했다. 핫메일과 빙 접속 차단 사실은 MS 측도 공식 확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또 야후가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사진 공유 사이트인 플리커 접속도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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