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이 반도체 조명 발광다이오드(LED)로 물들었다.
2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국제 LED엑스포 2009'에서 국내외 230여개 기업들은 LED를 활용한 각종 조명과 조형물,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 유닛(BLU) 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 참가로 '신고식'에 나선 삼성LED는 178㎝(70인치) 크기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TV에 쓰이는 RGB LED 백라이트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 가운데 오른쪽 절반은 LED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LED를 제품 테두리에 붙여 두께를 줄인 삼성LED의 117㎝(46인치) TV용 BLU. 두께가 1㎝에 불과하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LED를 활용한 식물공장 시스템을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조명은 터치센서를 적용해 LED 조명들의 밝기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 2009'에서 수상한 태원전기산업은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실내조명으로 부스를 꾸몄다.

대림이엔지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이 태양광 시스템과 LED 조명 및 조형물을 연계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림이엔지의 LED 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해 3일 정도 충전해 빛을 낼 수 있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에 수출되기도 했다.

영원테크는 LED를 활용한 장식용 나무 등 각종 조형물들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와이즈파워는 LED 집어등을 설치한 모형배를 전시했다. 방진, 방수, 부식방지 기능을 지닌 이 회사 LED 집어등을 활용하면 기존보다 집어등 유류비를 80% 이상 줄이고, 어획량도 늘릴 수 있다.

금호전기는 형광타입의 LED 조명과 일반 형광등의 소비전력을 비교하며, LED 조명 보급에 나섰다.

빛샘전자는 LED를 활용한 대형 전광판들을 대거 선보였다.
한편 이번 전시회엔 서울반도체, LG이노텍 등 주요 LED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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