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맨 뺨 치는 똑똑한 PC?"
특급 호텔 서비스맨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베스트 서비스맨 상'이 호텔
객실 PC에 돌아갔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은 1일 호텔 객실 131 곳에 설치된 PC
의 고객서비스 공로를 인정해 ‘베스트 서비스맨 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
다. 정확한 시상 명칭은 '이 달의 최고 서비스맨 상'.
이날 시상식에선 131개 PC 들을 대신해 Mr.TBIS라는 애칭의 컴퓨터가 상
을 받게 된다. Mr.티비스는 지난해 9월 호텔정보화기업인 루넷이 조선호
텔 131 개 객실에 설치한 PC 중 하나다.
Mr.티비스가 '베스트 서비스맨 상'을 수상한 것은 단순한 인터넷 서핑, 문
서 작성 차원에서 벗어나, 호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해 조선호텔 서비스 발전에 일조한 것이 주된 이유. 인비즈
블 서비스맨(Invisible Serviceman)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셈이
다.
이렇게 PC가 호텔의 최고 서비스맨상을 받게 된 것은 고객들의 감사편지
와 직원들이 추천이 이어졌기 때문. 특히 룸서비스 및 객실, 식음 파트 직
원들이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Mr. 티비스의 활약상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 체크인 시 총지
배인을 대신해 PC 감사편지 발송 ▲ 본국과 연결할 수 있는 화상 회의 시
스템 ▲ 앉아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면세점 쇼핑 기능 ▲ 마우스 클릭만으
로 가능한 룸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 뿐 아니다. 필요정보 검색 및 한국관광 맞춤 제공 서비스, 영화 게임
감상 등도 Mr. 티비스의 '히든 카드'. PDA를 휴대하고 외출할 때는 교통
관광 서비스 및 통역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말 그대로 고객은 호텔 밖 호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Mr.티비스 PC 는 지난 달 미국 플로리다 에서 열린 호텔정보화전시회
(HITEC)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장경작 조선호텔 사장은 "사무실을 떠난 사무실(Office Away From
Office)을 슬로건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춰 비지니스맨들이 호텔에서 일하
기 편리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면서 "비즈니스 하기 좋은 호텔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넷은 웨스틴조선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 등 국내 20여개 특급호텔
에 자체개발한 TBIS(관광과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
다.
/윤휘종기자href=mailto:hwiparam@inews24.com>hwipara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