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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스크린 킨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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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9.7인치 대형 스크린을 장착한 e북 리더기 '킨들DX'를 출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7인치의 킨들DX는 아마존이 얼마전 출시한 6인치의 '킨들2'보다 스크린이 50% 가까이 커진 것이다. 킨들DX는 킨들2보다 더 시원스럽게 신문이나 잡지 등을 읽을 수 있으며, 그래프 등이 포함된 시각적인 문서도 더 편안히 읽을 수 있다.

아마존은 킨들DX 사업을 위해 미국 주요 언론사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이미 킨들DX를 통해 신문을 공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아마존은 킨들DX가 대학교 강의 교재를 담는 매체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케이스 웨스턴 리서브 대학을 비롯해 페이스대학, 프린스턴 대학, 리드 칼리지, 버지니아 대학의 다든 스쿨, 그리고 애리조나주립대학 등과 협력하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489달러의 킨들DX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마존은 "킨들DX를 무선 네트워크에 연결 시켜주는 '위스퍼넷' 서비스 비용이 없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위스퍼넷을 통해 사용자들은 콘텐츠들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이 킨들DX는 컬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컬러 삽화가 많은 생물학 교재 등을 담기에는 적합치 않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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