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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으로 생활의 재발견"…김군호 아이리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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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신사업 통해 도약"

"디자인을 통해 생활을 재발견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습니다. 단지 예쁜 것을 넘어서서 써 볼수록 디테일이 소비자를 감동시키는 '아이리버'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지난 9일 서울 방배동 아이리버 본사에서 만난 김군호 아이리버 신임 대표는 이처럼 아이리버의 미래를 숫자가 아닌 디자인으로 설명했다.

김군호 대표는 "몇천 억을 만들겠다는 숫자식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장의 질이 더욱 중요하다"며 "소비자에게 24시간 내내 만족감을 주는 디자인 역량으로 숫자의 내용을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디자인은 형상 뿐 아니라 무게, 소리, 냄새 등 제품을 처음 만나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육감을 만족시키는 것. 이를 위해 아이리버는 디자이너들을 상품기획부터 합류시키고,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에 대해 교육하는 등 경영에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그런 면에서 올해 아이리버가 야심차게 내놓은 인터넷전화 '스타일'과 인터넷 PMP 'P35', MID급 전자사전 'D50N' 역시 기술력보다는 통합검색창이나 다양한 위젯기능으로 소비자들의 '활용'에 중점을 둔 아이리버식 디자인에 무게를 뒀다는 설명이다.

최근 불어닥친 '네트워크의 민주화'도 아이리버가 이같은 제품을 내놓는데 힘을 더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이같은 네트워크라는 것을 휴대폰만 갖고 있었는데, 이제 다양한 기기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기회삼아 네트워크, 인터넷, 콘텐츠 면에서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PMP나 전자사전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사업 방향도 크게 두 축으로 이뤄질 될 전망이다. 스타일처럼 유선전화기를 대체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신제품을 내놓는 한편, MP3플레이어, 전자사전, PMP 등 기존 제품에도 네트워크 기능을 부가해 새 가치를 부여하겠다는 것.

스타일은 음성통화 뿐 아니라 인터넷이 가진 다양한 잠재력을 80세 할머니도 쉽게 활용하도록 한 제품으로, 기업간거래(B2B) 로 사업확장을 꿈꾸는 아이리버의 구상이 담겼다.

또한 기존에 아이리버가 강점을 갖고 있는 MP3플레이어나 전자사전 등도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해외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미국 젊은 층이 생각하는 MID(모바일 인터넷 기기)는 어떤 게 있을까 조사중"이라며 "MID로 전개되는 인터넷 기반의 제품들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를 위해 MP3플레이어 업체로서의 명성도 넘어서야 할 과제였다. 최근 아이리버는 레인콤에서 아이리버로 사명을 변경했다.

김 대표는 "1년 전부터 MP3플레이어로 고착화된 회사 이미지를 바꾸고 수요층을 넓히기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했던 일"이라며 "퍼스널 모바일 네트워크 단말기 회사로 이미지를 쇄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햇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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