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최종 심사

얼마 전 방한했던 프랑스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도 감탄한 톱 디자이너 이상봉이 오는 4일 밤 12시 방송되는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9화에서 특별 심사위원을 맡는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2006년부터 파리 프레타 포르테 무대에서 한글을 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한글의 아름다운 필체를 전세계 패션계에 알리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특별 심사위원을 맡은 이상봉은 파이널 컬렉션에 오를 최종 3인을 선발하기 위해 꼼꼼하게 출연자들의 디자인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톱디자이너로서 출연자들의 실력을 면밀히 평가하는 동시에 그들의 발전 가능성도 세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참가 디자이너들의 열정과 끈기, 노력에 감탄했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 실력파 디자이너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3명의 최종 후보를 뽑아야 하는 심사라서 부담도 컸고 너무 어려웠다"며 "만약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자리인줄 알았더라면 런웨이 심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터뜨리기도했다.

이날 방송되는 9화에서 출연자들은 '서울의 곳곳에서 영감을 받아 의상을 디자인하라'는 미션에 맞춰 파이널 컬렉션을 향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펼친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는 상황에 출연자들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예민해진 출연자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주어지며 감동을 자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