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LG전자, 1723세대용 '롤리팝폰' 출시

LG전자가 1723세대를 위한 특화폰 시장 강화에 나섰다. '아이스크림폰'에 이어 이번에는 '롤리팝폰'을 내 놓았다.

LG전자는 24일 17세부터 23세를 대상으로 디자인 및 기능을 특화시킨 폴더형 휴대폰 '롤리팝(LG-SV800, KH8000, LH8000)'을 출시했다.

막대사탕을 의미하는 '롤리팝'이라는 애칭은 동그란 키패드 부분이 사탕 모양과 비슷하고 1723세대의 감성을 대변한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롤리팝폰'은 파랑, 분홍, 진회색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앞면에는 종전 '아이스크림폰'보다 5배 많은 220개의 숨은 발광다이오드(LED)를 배치했다. 하트, 자동차, 동물문양 등 22가지 기본 무늬와 자유자재로 이모티콘을 편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면 하단 투명창에는 총7개 색상과 5개 무늬 등 총 35가지의 '시크릿 라이팅'을 설정할 수 있어 전화 및 메시지 수신 시 상대방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1723세대에 특화시킨 사용자이용환경(UI)도 탑재했다. 다채로운 삽화의 메뉴 및 배경화면과 귀여운 전용 폰트는 물론 요조, 타루 등 10명의 인디가수들이 참여한 감성적 느낌의 벨소리를 적용했다.

한편 셀프카메라 이용이 잦은 젊은 세대를 위해 내부에 광각 카메라렌즈를 장착해 팔을 뻗지 않아도 얼굴이 작게 나오며 가까운 거리에서도 여러 명이 함께 촬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얼굴이 화면 안으로 들어왔을 때 촬영준비를 알려주는 '셀카 도우미' 기능도 지원한다. 뒷면에는 자동초점 기능을 적용한 300만 화소 카메라가 별도 탑재됐다.

모션센서를 내장해 전화벨이 울릴 때 휴대폰을 뒤집어 놓으면 무음으로 자동 전환되는 '모션 무음' 기능도 내장됐다. 외부 LED의 시간 정보, 전화 및 메시지 수, 발신 정보화면도 자동 회전된다.

'롤리팝'폰은 50만원대 초반 가격에 출시된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 조성하 부사장은 "1723세대는 제품 구매 시 개성에 가치를 두는 감성 세대"라며 "'롤리팝폰'은 새로운 휴대폰 문화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