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에릭슨의 합작 휴대폰 업체 소니에릭슨이 1분기에 3억 9천만 유로(미화 5억 2천 9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동기 1억 3천 300만 유로의 순익을 올린것에 비해 큰 폭의 실적 저하다.
소니에릭슨은 작년 4분기에 2천 42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으며, 제품 당 평균 가격은 121유로였으나, 1분기에는 판매 목표량은 1천 400만대이며, 제품당 평균 가격은 120유로다. 이에 전분기 대비 실적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에릭슨은 애플 아이폰 등의 고사양 스마트폰의 아성에 밀려 지난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JP모건의 로드 홀 애널리스트는 "소니에릭슨이 고사양폰 시장에 뛰어들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니에릭슨은 이같은 잇따른 실적 저하로 2천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소니에릭슨의 부진한 실적에 시달리던 에릭슨은 이 회사에서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