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창섭 차관이 지난 14일, 4월 재보궐 선거 최대의 격전지역인 인천 부평을 방문해 지역 경제 동향을 점검한 것에 대해 야당이 '선거개입'이 될 수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정세균 대표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2006년 산자부 장관했을 때 선관위에서 지역구 출신 장관은 지역구에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해 5.31 지방선거 당시 한 번도 지역에 못갔다"며 "지방선거 오래 전부터 사실상 지역구 출입금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그만큼 선거 공정성을 위해 노력한 것"이라며 "정부가 선거 공정성 원칙을 훼손하는 일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최고위원 역시 "이달곤 장관이 부평을 방문했다는데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수많은 민생현장 중 하필 보궐 선거가 실시되는 부평을 방문했나, 오늘 장·차관을 불러 확인해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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