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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PPL 브랜드, 짝퉁 활개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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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돌풍에 힘입어 주인공들이 입고 나오는 의상을 비롯 휴대폰, 자동차 등 드라마 속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옷과 액세서리는 완판과 리오더를 반복하며 '꽃남 덕에 먹고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 하지만 드라마 인기가 오를수록 '꽃남' 속 PPL들은 또 다른 고충에 놓이게 된다. 바로 짝퉁 PPL 때문이다.

'구준표 목걸이'로 불리는 극중 구준표와 금잔디의 사랑의 증표 스톤헨지의 '키싱 스타' 목걸이는 방송이 나간 다음날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구준표 역의 이민호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은 시스템 옴므 셔츠는 유례없이 많은 문의 전화가 걸려와 한동안 정상 업무가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꽃남'의 협찬 브랜드들에게도 고민이 있다. 히트했다 싶으면 바로 카피 제품이 나오는 때문이다.

스톤헨지의 구준표 목걸이는 방영 3일만에 인터넷 쇼핑몰들을 통해 카피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협찬사는 가짜 상품의 제조사 및 유통망을 조사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

스톤헨지 관계자는 "짝퉁 상품으로 인해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품질이 보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해 안전 사고 등이 일어날 경우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이 전부 떠안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스톤헨지의 목걸이는 디자인 의장등록이 돼 있어 법적 대응을 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가짜 상품들에 피해를 보는 곳은 스톤헨지만이 아니다. '프린스 송'으로 불리는 송우빈 역 김준의 터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지스타 로우 역시 카피 제품이 유통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외에 금잔디 후드티셔츠와 워커슈즈, 구준표 퍼 목도리 재킷, 소이정 반지 등 극중 패션 아이템에서부터 액세서리까지 수를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짝퉁 상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가짜 '꽃남' 제품을 막기 위해 해당 브랜드들도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스톤헨지 목걸이 경우 제품의 펜던트 뒷면에 스톤헨지 로고가 각인돼 있고, 체인 끝부분에 브랜드 심볼인 별과 달 모양의 조그마한 펜던트가 추가로 달려 있다. 지스타 로우는 브랜드 고유의 로고와 남다른 사이즈 표기법으로 가짜 상품과 구분된다.

인기 드라마의 PPL로 참여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도용함으로써 원 브랜드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이고 매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짝퉁 상품에 대한 근절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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