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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재벌 허스트, 뉴스 리더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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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킨들'과 유사…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책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 그룹인 허스트가 자사 기사들을 볼 수 있는 전자 리더기를 개발하고 있다.

허스트는 일간지와 주간지 뿐 아니라 방송국까지 수 십 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들어 종이신문과 잡지 독자들이 꾸준히 감소함에 따라 전자 리더기 개발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스트가 이 리더기를 통해 뉴스를 보는 독자들을 많이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새 광고경로 마련 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미 많은 독자들이 '킨들'을 이용해 뉴스를 보고 있어, 허스트가 뉴스 리더기를 많은 독자들에게 배포하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가트너의 마이클 맥과이어 애널리스트는 "허스트가 뉴스리더기를 통한 구독 비용을 받지 않는다면 독자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유력 언론사들도 킨들을 통해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 리더기 시장은 새로운 콘텐츠 공급 경로로서 언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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