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핵심 쟁점법안인 미디어관련법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요구한 표결처리한다는 처리 방법을 수용해 쟁점법안이 합의처리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15개 법안에 대해 직권상정을 위한 심사기한을 지정한 2일, 오후 1시 40분 경 김 의장에 전화를 해 기존 김 의장의 중재안인 '미디어법은 4개월 간 논의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한다'는 안에서 '빠른 시일 내 표결 처리한다'는 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뜻을 김 의장에게 전하면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와 합의해달라"고 말했고, 김 의장은 "이야기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요구를 민주당이 대승적으로 수용한 만큼 직권상정 방침을 철회하고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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