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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근혜 전 대표로 부터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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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개인발언일 뿐"…친박내 위상에 타격 입을 듯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로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김 의원이 "앞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히자 당내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표가 "개인 입장일 뿐" 이라고 선을 분명히 히 그은 것. 박 전 대표의 이러한 언급으로 친박 좌장격의 김 의원의 위상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4일 국회 본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김 의원의 계파모임 결성 움직임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2월 임시국회가 끝나면 비주류로서 건전한 비판을 강하게 하겠다. 앞으로 잘못된 일에 대해서는 시시비비를 가려 반드시 지적하고 넘어가겠다"며 '건전한 비판자'를 자임하고 나섰다.

더 나아가 이날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친박'이라는 말만 있어 왔지 실제 모임은 없었던 게 사실"이라며 모임 추진 입장을 분명히 한 뒤 "이제는 괜히 조심스러울 필요없이 우리도 모이자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 모임을 통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박 전 대표는 '친박 목소리 내기', '계파 모임' 등 이러한 김 의원의 언급을 모두 일축한 것이다. 이는 김 의원의 언급으로 당내 갈등을 점화시키는 형국으로 비춰지자 긴급 진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계파 모임에 대해선 박 전 대표도 그간 부정적 입장을 취해왔던 만큼 이날 언급도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지난 18대 총선 이후 계파 모임을 추진하다 박 전 대표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너무 앞선 것 아니냐" "박 전 대표는 앞으로 당분간은 현실정치에 비켜서 있을 것"이라며 김 의원의 발언에 부적절성을 지적하기도 한 바 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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