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로라가 휴대폰 사업 부진 여파로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3일(현지 시간) 회계연도 4분기에 35억8천만달러(주당 1.57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년 같은 기간에는 1억달러(주당 4센트) 수익을 올린 바 있다.
이처럼 4분기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밀린 세금을 정산한 데다 구조조정 관련 비용을 지출한 때문이라고 모토로라 측이 설명했다. 모토로라는 지난 분기에 일회성 비용으로 주당 1.56달러 가량의 비용 부담을 떠안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6%가 감소한 71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휴대폰 사업 부문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모토로라의 4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1천92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3%가 감소했다.
휴대폰을 제외한 부문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홈 네트워크 부문은 매출이 4.7% 감소한 반면 수익은 34%가 늘었다. 최근 홈 네트워크 부문에서 분리된 엔터프라이즈사업은 매출과 순익이 각각 3.6%. 3/3%씩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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