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자단체를 지원해 기업의 상품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28일 원가분석팀을 발족했다. 상품가격 인상 혹은 인하가 타당한지 분석해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팀장과 공인회계사 2인, 간사 1인 등 4명으로 구성된 원가분석팀은 서민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상품 가격 등락 요인을 점검하게 된다. 수입원자재 비중이 크거나 독·과점적 산업구조의 영향을 받는 품목들이 중점 분석 대상이다. 분석팀은 서울시 생활필수품 가격 조사, 물가신고센터 접수 내용, 통계청 물가 조사 자료 등을 활용해 분석 대상을 정할 예정이다.
분석팀은 이같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가격을 부당하게 올렸거나 인하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내리지 않는 기업을 선별해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분석팀과 함께 업계 간담회를 열거나 언론에 자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비자단체와 정부는 내달 11일 생활용품 업체 및 식품가공업체와 함께 '원가분석을 통한 물가안정 간담회'를 열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YWCA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물가정책방향과 소비자 단체의 물가안정운동 현황이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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