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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09 "거품은 확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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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업체들 경비 절감 선언…실속 위주 행사로

로스엔젤레스타임스는 26일(현지 시간) 내년 CES 참여 업체들은 여느 때에 비해 행사 비용을 크게 줄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경기 침체로 실적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 인원을 줄이고 오락성 행사를 피하는 등 꼭 필요한 지출만 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최 측은 CES 2009 참관객은 2008년에 비해 8% 가량 줄어든 13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춤추고 노래할때 아냐"...실용적 행사 위주로

MP3 플레이어 및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 벨킨은 행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8년에 비해 절반 정도만 라스베이거스로 출장 보낼 계획이다. 또 부스 전시도 대폭 간소화해 수십만 달러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그 동안 대규모로 전시해온 파나소닉 역시 CES 2009에서는 오락성 공연은 배제하고, 실용적인 이벤트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의 밥 그랜버그 브랜드 마케팅 부사장은 "지금 경기 상황에서 노래하고 춤출때가 아니다"라고 언론을 통해 전했다.

시스코의 경우는 아예 전시회 부스조차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전시장 주변의 베네션 호텔에서 회의와 상품 시연회만 개최하기로 했다. 시스코의 켄워스 소비자 마케팅 부사장은 "대중적인 접근은 피하고 타깃 청중 위주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ES를 주최하는 소비자가전협회(CEA) 측 역시 전반적인 행사의 규모를 다소 축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EA는 유통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00만 달러 상당의 여행경비 및 호텔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CEA가 경비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11월 1일 이후 등록한 참석자 중 업계 관계가가 아닌 경우에는 100달러의 입장료를 물릴 예정이다. 이번 CES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 등 관여도가 높은 참가자들로만 구성된 '거품없는' 행사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러한 CES의 변화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다. 시장조사기관 '크리에이티브 스트레티지 인 캠프벨'의 팀 바자린 애널리스트는 "2009년 CES의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영향력은 평소와 다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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