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일 야 3당 비상대책회의 소집과 관련, 북의 주장을 옹호하는 '종북주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0일 야 3당 대표가 만난다고 해서 오늘날의 경제 어려움에 대한 야당의 협조방안을 말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북의 주장을 옹호하는 종북주의적 주장을 주고받았다"며 "빨리 이성을 회복해서 예산안 처리 등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주기 바란다"고 야 3당을 비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민주노동당의 종북주의에 반발해 노회찬, 심상정 씨가 진보신당으로 나가는 등 소위 좌파진영까지 분열됐던 잘못된 것이 종북주의"라며 "잘못된 종북주의를 민주당도 합세해 가겠다고 한다면 참으로 잘못된 선택이다"고 지적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DJ의 사주를 받은 야3당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지 않다"며 "북한 지도부도 이명박 정부와 함께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고 야 3당 모임을 폄하했다.
공 최고위원은 또 "지금 비핵개방3000이라는 대북전략은 매우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인간적인 부분까지 있는 구체적인 실천전략이며 그 전제는 김정일 위원장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다행히 12.1조치에서 파국으로 몰고 가진 않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에 한가닥 기대를 걸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같은 당 차명진 의원이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법안 등 수도권 규제완화 관련법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차 대변인에게 확인해보니 그럴 생각이 없다고 했다"며 해프닝으로 결론지었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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