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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세 확장' 나서나…친박 주축 모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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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공계 모임 창립…서상기 "파벌 형성은 아니다"

한나라당 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이공계 모임'이 24일 탄생한 것과 관련, 친박계가 본격적인 세 불리기 작업에 들어간 것이 아닌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모임은 박근혜 전 대표를 포함해 서상기, 김성조 의원 등 친박계 주축 의원들이 모임의 주요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받는다.

친박계 의원인 서상기 의원을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이공계 출신 의원 19명은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한나라당 이공계 모임' 창립 겸 오찬모임을 하고 서 의원을 대표로, 중립계 원희목 의원을 간사로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 전 대표와 서 의원을 포함해 친박계 김성조, 안홍준, 한선교, 구본철, 허원재, 홍장표 의원 등 친박계가 다수를 이뤘다. 범주류계에서도 원희목, 손숙미, 이애주, 조문환, 정의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전 대표도 참석 의사를 밝혔으나 다른 일정 등으로 인해 끝내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친이(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박영아 의원 한명에 불과했다.

또 이날 참석은 못했지만 친박계 신상진, 정갑윤, 허원제 의원 등도 모임 명단에 포함됐고 범주류계 배은희, 윤두환 의원과 중립인 윤석용 의원도 이름을 올렸다.

서상기 의원은 이날 오찬을 겸한 창립 모임에서 "세계가 금융대란을 거치면서 이공계의 기반 없이는 어느나라도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옛날에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었다면 지금은 이공계를 먼저 키워야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그러나 친박계 파벌 형성으로 비칠 수 있다는 시선을 의식한 듯 "각종 관계를 통해 인맥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파벌형성을 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제5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홍준 의원은 이어 "의학전문대학원이 생기면서 요즘 의과대학생은 의학발전보다는 의사가 되려는 데 혈안이 돼있다"며 또 "의학전문대의 연간 등록금이 1천만원이 넘어 서민들이 다니기에는 어려운 조건이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즉각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정의화 의원은 "이제 막 창립했는데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닌가"라며 "연말 경 큰 이슈를 놓고 간담회나 토론회를 하도록 하자"고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모임과 관련,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개 모임 등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박 전 대표가 이 모임을 앞세워 정치 활동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점쳤다.

또 "이날 모임은 美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내정하는 등 '탕평책'이 빛을 발하면서, 당내에서도 이 대통령이 친박계를 중용할 것을 요구하는 '탕평책'의 목소리가 점차 힘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향후 친박계의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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