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인터넷기업들이 늘고 있다.
코스닥 침체로 수익모델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매출 창출이 쉬운 오프라인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 시너
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도다.
출산 및 유아용품 쇼핑몰인 화이코(사장 김수연 www.fyko.co.kr)는 1일 서
울 양재동 모산빌딩 1층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화이코는 출산을 앞두
고 있거나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을 겨냥한 인터넷 쇼핑몰로 시작했지만 제
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게 됐다고 설
명했다. 매출 증대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전문 쇼핑몰인 코스메틱랜드(대표 최선호 www.cosmeticland.co.kr)
는 지난 1월 인텍창업투자를 비롯한 4개 기관투자가로부터 유치한 110억원
의 일부를 들여 지난 달 여성월간지 '우먼플러스'를 창간했다. 코스메틱랜
드는 여성 중심의 포털과 출판사업을 연계, 회원과 매출을 동시에 확보한다
는 전략이다.
골드북(www.goldbook.com)도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봉천동에 있는 보라매
타운에 1천300평 규모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운영중이다. 이 매장은 교
보 영풍 종로 진솔문고에 이어 국내 5번째로 큰 규모로 국내외 서적 40만
종 총 200만권을 진열하고 있다. 1천300개의 프렌차이즈 서점을 갖고 있는
미국의 '반스앤노블'처럼 되는 것이 이 업체의 목표다.
골드북의 임명철 사장은 "국내에서 오프라인만의 서점 프렌차이즈는 모두
실패했다"며 "인터넷과 오프라인이 접목한다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이버여행업체인 3W투어(사장 장진우 www.worldtour.co.kr)는 이미 오래전
부터 오프라인으로 진출했다. 97년 10월 회사를 설립하고 IMF 때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현재 서울 마포와 강남을 비롯해 부산 대전 광주 제주에 오
프라인 영업점이 있다. 회원수 12만명에 월매출 1억원을 거뜬히 넘어 섰다
는게 회사측의 설명.
최근에는 오프라인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독립 여행사를 묶어 영업과 마케
팅을 도와주는 프렌차이즈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진우 사장은 "한국
적인 커뮤니티 구축과 지방 회원 관리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
다"며 "매장을 고급 비즈니스센터로 성장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형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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