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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동인당' 우황청심환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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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객들이 중국 베이징을 여행할 때 거의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북경동인당이다.

북경동인당(北京同仁堂)은 청나라 때부터 황제만을 위해 약을 만들던 곳으로 1669년(강희 8년)에 설립돼 올해로 33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가소유의 제약회사다.

북경동인당의 제품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한국에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단연 '우황청심환'.

베이징에 있는 북경동인당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토에서 사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우황청심환을 사가지고 오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유통되는 북경동인당 우황청심환의 품질이 더 좋기 때문.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북경동인당의 우황청심환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의 수입의약품 기준을 따르기 때문에 천연 우황과 천연 사향이 포함돼생약 성분 그대로의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한국에 수입되는 제품에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달리 박스 포장의 오른쪽 위에 'CNWM中国野生动物经营利用管理专用标识(CNWM 중국 야생동물 경영이용관리 전용 표식)'과 '含天然麝香中成药(천연사향을 함유한 제재)'라고 표시돼 있다. 또한 레이저 위조 방지 표시가 봉합구에 붙어있다.

한국식약청에서는 천연 우황과 천연 사향의 첨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빌리루빈과 머스콘(Muslone)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지만 중국에서는 인조 우황과 인조 사향을 쓰기 때문에 이를 점검하지 않는다.

중국 내수용에 인공 사향과 인공 우황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러한 천연 약재들이 그리 흔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정부에서 내수용 제품에는 효과가 비슷한 인공 사향과 인공 우황을 쓰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업체관계자는 설명한다.

또한 지난 10월 13일, MBC에서 보도한 '우황청심환에 우황이 없다'라는 보도에 관해 장정 북경동인당 한국지사장은 "본사에서 확인한 결과 MBC 측에서 보도한 곳은 '상해강남동인한방대약국'이라는 곳으로 북경동인당과 전혀 상관 없으며, 상하이에는 '상해북경동인당약국유한책임회사'가 북경동인당에서 운영하는 유일한 지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경동인당은 홍콩 증시와 상하이 증시에 2개의 상장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대표의 제약기업으로서 14개 국가, 4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약국처럼 정확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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