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LG 디스플레어가 LCD 가격 담합혐의로 미국에서 4억달러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또 일본 샤프와 대만의 청화 픽처 튜브스도 같은 혐의로 미국 법무부 제재를 받게 됐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12일(현지 시간) LG디스플레이 등 3개 아시아 회사에 가격 담합혐의로 5억8천500만달러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들은 컴퓨터, TV,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이번 가격 담합으로 인해 소비자들 뿐 아니라 델, 모토로라, 애플 등 기업들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한국의 LG디스플레이와 LG 디스플레이 아메리카는 2001년 9월부터 2006년까지 가격 담합을 한 혐의로 4억달러의 과징금 납부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징금 규모는 법무부 반독점 국이 부과한 것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 대만의 청화는 6천500만달러, 샤프는 1억2천만달러를 납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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