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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KBI 원장 "인재 발굴이 한류 확산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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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신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하 KBI) 원장은 10일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미국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작품 '무엇이 성공인가'를 소개하며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 성공인가'에서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를 인용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PD 시절 '개구리 왕눈이'를 비롯 37편의 만화영화에 작사했으며, '98년에는 '한글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기도 했다.

박준영 신임 원장은 지난 3일 KBI 원장으로 취임했다.

박준영 원장은 먼저 취임 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로 '인력 양성'을 꼽았다.

박 원장은 "제한적인 규모의 국내 콘텐츠 시장만으로는 사업자간 이전투구식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세계 진출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한류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세계 수준에 맞는 제작인력이 골고루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08 방송엔터테인먼트 채용박람회' 개최도 박 원장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다.

박 원장은 "인재는 한 순간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경기가 안 좋더라도 미리 씨를 뿌려놓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일반 기업이 개별적으로 채용을 진행할 때 걸리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등 KBI를 포함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 진흥기관 3개를 한 개의 기관으로 통합하는 것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책임있게 진흥할 수 있는 기관의 덩치가 너무 작다, 키워야 한다"는 말로 통합이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작은 기관들이 콘텐츠 사업자 진흥을 분산해서 하느니 재원을 한데 모아 제대로 쓰는 게 낫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보면 (진흥 업무를)한꺼번에 통합해서 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준영 신임 원장은 경남 진주 출생으로 진주사범학교와 동아대 영문과,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KBS 편성국장과 본부장, KBS 영상사업단(현 KBS미디어) 대표, 대구방송 대표, SBS 제작 및 경영본부장 등을 거쳐 2기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부산콘텐츠마켓(BCM)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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